광주 고교간 급식비·기숙사비 천차만별

광주시의회 정희곤 의원은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동일한 학교급으로 동일한 열량 기준을 통한 식단이 제공되고 있음에도 인문계 고교의 학생 1인당 급식비가 139만원과 63만원으로 연간 76만원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사립고교는 학생 1인당 급식비가 연간 평균 105만원인데 반해 공립은 87만원으로 공·사립간 17만원정도의 차이가 났다.

급식비를 가장 많이 받는 학교는 서강고가 1인당 연간138만원을 받고 있으며 다음으로 석산고가 124만원, 정광고 122만원, 동신고와 동아여고 120만원 순이다. 적게 받고 있는 학교는 상일여고와 전남여고, 살레시오여고, 첨단고 등이 63∼74만원을 받고 있었다.

기숙사비도 인문계 학교간에 115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학생 1인당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곳은 광주여고로 연간 213만원인데 반해 가장 저렴한 곳은 대동고로 9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간에는 광주여고 213만, 광주고 102만원으로 연간 111만원의 차이가 났다. 사립은 금호고 176만원과 대동고 98만원으로 대동고가 78만원이 저렴했다.

또 자율형 사립고도 급식비와 기숙사비 등 1인당 연간 납부액이 송원고는 583만원인 반면 숭덕고는 331만원으로 252만원의 차이가 났다.

정 희곤 의원은 "학교 급식비는 권장 영양 섭취량을 기준으로 식단을 배정하고 기숙사비는 동일한 환경과 구조임에도 학교 간 차이가 크게 나 학부모들이 불평등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실제 학교간 급식횟수와 학생 수, 기숙사 이용자 수, 운영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부당한 사례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hancu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