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봉 광양경제청장, "코스트코 입점 반대" 표명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광양경제청)이 미국계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입점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희봉 청장은 12일 코스트코 범대위의 항의방문에 "코스트코입점을 반대한다"며 "순천시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 청장은 "법적으로 광양경제청이 코스트코 입점을 제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힘을 합쳐 정책적으로 풀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정부 차원에서 방법을 모색해야지 코스트코와 대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제청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지만 도와줄 법적 근거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만 순천시와 시민사회단체가 지혜를 모아 대안을 마련해 주면 행정절차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스트코 범대위 측은 이 청장에게 "국민경제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건축허가를 제한 할 수 있다"며 "전남도, 지식경제부 등을 통해 국토양해양부와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기초단체장이 '상권영향평가서', '지역협력계획서' 심의 권한으로 개점을 제한 할 수 있지만 시행령이 7월에 발효됨에 따라 건축허가 서류에 순천시의 의견을 첨부해 달라"고 덧붙였다.
코스트코 범대위는 19일 광양경제청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코스트코 입점 저지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코스트코가 신대배후단지에 추진 중인 대형마트는 주차장을 포함해 약 3만㎡부지에 건축면적 1만3000㎡규모다.
코스트코는 순천 입점을 위해 광양경제청의 건축심의위 통과 후 건축허가(신청)와 착공신고서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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