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근 광주디자인센터 원장 "디자인산업화 원년 삼겠다"

장상근 광주디자인센터장 원장.© News1
장상근 광주디자인센터장 원장.© News1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디자인의 산업화·국제화·특화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월 부임해 취임 1주년을 맞은 장상근 광주디자인센터 장상근 원장(61)은 "광주디자인센터가 광주와 전남·북, 제주를 아우르는 서남권 디자인 거점기관이자 아시아디자인 중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올해 '아시아 디자인중심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정하고 디자인 산업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공공디자인사업, 디자인비엔날레 공동 주관, 지역디자인혁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면서 "올해는 센터가 큰 그림을 그리고 지역 디자인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아시아 디자인 중심도시의 디자인 중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부터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공동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주관하고 광주시가 2015년 국제디자인연맹(IDA)총회 유치에 성공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많이 개선됐다"면서 "그동안 광주 디자인산업이 양적 성장을 해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광주지역 디자인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는 ▲디자인비엔날레의 산업화 ▲지역 디자인의 국제화 ▲신특화산업 육성 등 3대 추진전략을 선정했다. 우선, 조직정비 및 디자인 거점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로 미래전략팀·디자인비엔날레추진단·(공공)디자인 사업단 신설 등 조직을 1실·1본부·4팀, 2사업단으로 정비했다. 또 ▲지역 디자인혁신과 지역산업 고도화 ▲디자인비엔날레 성공 개최 및 IDA 총회 준비 ▲지자체 및 공공기관 디자인 협력 확대 ▲수제공방 육성 등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지역 디자인산업 진흥 ▲현장 경영과 상생협력 확대 등 6대 실전 전략도 마련했다.

장 원장은 "최근 경제 산업분야의 세가지 키워드인 융합에는 디자인이 없으면 안된다"면서 "광주시가 육성해 온 광산업이나 스마트가전, 자동차부품산업 분야가 디자인과 융합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4년간 특화시켜 추진할 디자인 융합산업의 밑그림을 잘 그려서 새롭게 특화하고 지역산업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상대적으로 디자인 역량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의 재능과 솜씨를 사업으로 연결시켜 일자리 창출하자는 취지로 추진해온 것이 수제공방 사업"이라면서 "수제공방 육성을 통해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의 산업도 발전시키는 '광주형 행복복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장은 "디자인은 창의성이 가장 중요하고 디자인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문 인력 육성과 함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디자인체험 교육이나 시민을 위한 생활공예 디자인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