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교수 4·직원 1명 정년퇴임식 개최

목원대학교는 29일 교내 콘서트홀에서 교직원 및 학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 News1
목원대학교는 29일 교내 콘서트홀에서 교직원 및 학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 News1

목원대학교는 29일 교내 콘서트홀에서 교직원 및 학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도자디자인학과 황용식 교수, 바이오건강학부 김문자 교수, 음악교육과 김영길 교수와 관현악학부 송인국 교수 등 교원 4명과 생활관 직원 장자수 씨 등 총 5명이 영예로운 퇴임을 했다.

국내 산업도자(産業陶磁)의 개척자인 홍익대 출신의 황용식 교수는 1985년 목원대 도자디자인학과 교수로 부임, 27년간 후학들을 지도했다. 40여 년간의 도자기공예 경험을 바탕으로 산․학 융합의 모델을 도입, 국내 유일의 대학 내 학과기업을 창시해 이곳의 이익금을 학생장학금으로 지급했다. 문교부 도서편찬위원과 심의위원, 국가기술자격검정 출제위원, 대전서구문화원 이사와 목원대 미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퇴직 후 명예교수로 남아 후학들을 지도한다.

고려대 출신의 김문자 교수는 1985년에 부임, 테크노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하며 27년간 후학들을 지도했다. 김 교수는 생명과학전공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는 한편, 다수의 국제적인 전공 서적들을 저술, 우수논문상과 우수연구발표상을 수상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추의 소포자배 생산을 성공시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김 교수는 퇴직 후 명예교수로 남아 후학들을 지도한다.

연세대 출신의 김영길 교수는 1981년 음악교육과에 부임, 31년간 강단에서 후학들을 양성했다. 1972년 작곡가로 데뷔한 김 교수는 ‘21세기악회’ 이사와 ‘한국전자음악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전자컴퓨터음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 창작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대전현대음악협회 초대 회장과 목원대 음대학장을 역임했다.

목원대 출신의 송인국 교수는 18년간의 중고등학교 교편생활을 거쳐 1995년 목원대 관현악학부 교수로 부임, 17년간 재직했다. 매년 관악정기연주회를 열어 전공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켰으며 부임 첫해 전국음악대학 심포닉밴드협회를 결성, 전국규모의 관악축제를 이어왔다. 한국악회 회장으로 재임하며 대전현대음악제를 태동시켰으며 목원대 음대학장과 학생처장 등을 역임하했다. 송 교수는 최근 중국 서부민족음악대학의 정교수로 채용이 확정돼 중국에서 활동하게 된다.

1982년 목원대에 부임한 장자수 씨는 관리과와 총무과, 시설과, 생활관 등을 거치며 30년간의 세월을 학생들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직해 왔다.

김원배 총장은 이날 “반 평생을 학교와 제자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식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김영길 교수에겐 홍조근정훈장, 김문자 교수와 장자수 직원에게는 국무총리표창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