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터미널 인근 무료주차장 조성...'기대반 우려반'

오는 26일 개장할 예정인 대전복합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 News1 / 유진희 기자
오는 26일 개장할 예정인 대전복합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 News1 / 유진희 기자

대전복합터미널 인근은 지난해 말 재개장한 이후 불법 주차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전복합터미널 인근에 차량 3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이 생긴다.

17일 대전 동구청은 동구 용전동 62-21번지 한울아파트 앞 공터 792.9㎡에 구청이 관리하는 차량 3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대전복합터미널(주)가 소유하고 있던 62-3번지 토지를 분할해 일부는 직원기숙사용지로 쓰고 나머지를 동구청에 기부체납 형식으로 기증한 것이다.

공용주차장이 생기면 이곳 주민들은 물론 터미널 이용객들의 주차난이 조금은 해소될 전망이다.

비록 30면이기는 하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공영주차장 기증식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등의 문제로 26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구청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도 관리문제로 인해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단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기 때문에 장기 주차차량들이 들어와도 막을 방법이 없다.

이와 관련해 구 관계자는 “도로변이 아니라서 아는 사람들이나 주민들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주차차량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주차장 인근 골목은 24시간 내내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의 차량으로 가득차 있다. 특히 주차장 입구와 인접한 골목은 아파트 입구와 맞닿아 있고, 한쪽 면에는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차를 돌리기가 어렵다"며 차량들이 주차장을 드나들기가 수월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 관계자는 “주변 골목에 주차한 차량들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골목 사정이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명했다.

© News1 / 대전복합터미널 주변은 불법 주차차량들로 항상 복잡하다.

jinyl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