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한국 글로벌 혁신지수. 2년 연속 세계 4위"

특허·PCT 출원 등 주요 지표 1위, 인적자본·연구 분야 8년째 1위
스위스 작년에 이어 1위 차지…스웨덴, 미국, 한국, 싱가포르 순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지식재산처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29일 발표한 '2026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GII)'에서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WIPO가 유럽경영대학원(INSEAD), 미국 코넬대 등과 함께 2007년부터 WIPO 회원국을 대상으로 미래 경제성장발전 등의 주요 원동력이 되는 혁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로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지수이다.

이번에는 △제도 △인적자본·연구 △인프라 △시장 고도화 △기업 고도화 등 투입부문 5개, △지식·기술 산출 △창의적 산출 등 산출부문 2개 등 총 7개 분야, 총 79개 세부지표를 종합해 산출됐다.

우리나라는 투입부문에서 4위, 산출부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적자본·연구 분야는 8년 연속 세계 1위, 글로벌 브랜드 가치 및 GDP 대비 상표·디자인 출원 등을 포함하는 창의적 산출 분야는 세계 2위로 평가됐다.

우리나라는 주요 지식재산 관련 지표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였다. GDP 대비 특허출원 및 PCT 국제특허출원 등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및 연구인력, 정부 온라인 서비스 등도 세계 1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PCT 국제특허출원은 특허협력조약(PCT·Patent Cooperation Treaty)에 따라 한 번의 국제출원으로 여러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는 제도다.

글로벌 순위를 살펴보면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 미국, 한국, 싱가포르, 영국 순이다. 상위 10개국을 보면 유럽 6개국, 아시아 3개국, 미국 등으로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혁신수준이 강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중국이 10위, 일본이 12위를 기록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4위의 혁신강국으로 평가받은 것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과 우수한 인재, 그리고 이를 지식재산과 혁신성과로 연결해 온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이 혁신의 성과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두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