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동티모르와 온실가스 감축·물관리 협력 시동
태양광 구축 사전타당성조사 협력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동티모르와 온실가스 감축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 발전 도입과 물관리 인프라 개선 등 협력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대전 본사에서 프란시스코 칼부아디 라이(Francisco Kalbuady Lay) 동티모르 부총리 겸 관광환경부 장관과 '동티모르 신규 국제감축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협약에 앞서 프란시스코 칼부아디 라이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동티모르에서 진행될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수자원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과거 동티모르 수도 딜리(Dili) 지역 태양광 연계 담수화 시설 긴급 복구와 현지 공무원 대상 수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원하며 동티모르와 협력을 이어왔다.
동티모르는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수입 경유와 중유(HFO) 등 화석연료 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변동에 크게 노출돼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부담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딜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바우카우(Baucau)시 일원을 대상으로 30㎿ 규모 육상태양광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를 진행한다.
또 태양광 타당성 검토와 함께 유·무상 원조(EDCF·ODA) 자금과 연계한 현지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및 수자원 관리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전 타당성조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기술적·경제적·환경적 타당성 등을 미리 검토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파리협약체계(PACM)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ITMO) 확보 가능성과 현지 전력 계통 연계성 등 사업 추진 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 모델을 도출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동티모르와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의 길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탄소감축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감축목표 달성은 물론 글로벌 기후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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