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서울권 학군단 임관 저조…24곳 중 절반 10명 미만"
24개 중 12곳 한 자릿수…대령급 단장 학군단도 포함
12곳 편제 36명에 임관 74명…"장교단장 직급·인력 편제 재검토해야"
- 김태완 기자
(서산·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서울권 육군 학군단 24곳 가운데 절반이 올해 10명 미만의 장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육군 학군단 인력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동·서부권역 24개 학군단 가운데 12곳의 올해 임관 인원이 10명 미만이었다.
이들 12개 학군단의 장교·군무원 편제는 모두 36명으로, 올해 임관 인원은 74명이었다. 편제 인력 1명당 임관 인원은 약 2.1명이다.
대령급 단장 직위를 둔 주요 대학 학군단에서도 한 자릿수 임관에 그친 곳이 있었다.
한양대는 장교 2명·군무원 1명 등 3명 편제에 올해 6명이 임관했고, 중앙대는 3명 편제에 7명, 고려대는 4명 편제에 8명, 동국대는 3명 편제에 9명이 임관했다.
이들 4개 학군단은 총 13명의 편제 인력을 두고 올해 30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편제 인력 1명당 임관 인원은 약 2.3명이다.
서울권에서 임관 인원이 10명 미만인 학군단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1곳에서 2023년 2곳, 2024년 3곳, 2025년 6곳, 올해 12곳으로 늘었다.
연간 임관 인원이 운영인력 편제와 같거나 적은 학군단도 있었다.
성균관대는 4명 편제에 3명이 임관했고, 서강대와 홍익대는 각각 3명 편제에 3명, 경희대는 4명 편제에 4명이 임관했다. 이들 4곳은 총 14명 편제에 13명이 임관했다.
반면 상명대와 서경대는 각각 장교 2명 편제로 올해 30명 안팎의 장교를 배출해 서울권에서도 학군단별 임관 실적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지역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했다.
서울 외 84개 학군단 가운데 올해 임관 인원이 10명 미만인 곳은 6곳으로 7.1%였지만, 서울권은 24개 중 12곳으로 50%였다. 학군단당 평균 장교·군무원 편제는 서울권 2.92명, 서울 외 지역 2.88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성 의원은 "일부 학군단은 연간 임관 인원이 편제 인원보다도 적은 만큼 서울 지역의 경우 권역별 학군단 통합 등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군은 학군단장 직급과 인력 편제를 재검토하고 동일 권역 대학 간 훈육·행정 공동 운영 등 실질적인 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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