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급전 방식 철도정책위서 결정 안 해…투명하게 밝혀라"

대전참여연대, 평가 자료 등 공개 촉구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대전 중구 대흥동 도시철도 2호선(트램) 12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흙막이 시설과 배수시설, 토사 유실 방지시설, 공사장 안전관리계획 등 재해취약지역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지역 시민단체가 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소트램의 결정 사유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0일 대전시에 철도정책위원회의 개최 현황 등에 대해 정보 공개를 요청한 결과 위원회는 2022년 2월과 12월, 2023년 12월, 2024년 11월 4차례 열렸지만 위원회가 동의한 것은 급전 방식을 정식 입찰 안에서 가리는 방법이었지 특정 방식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3년 11월 7일, 민선 8기 대전시는 급전 방식을 수소트램으로 확정했지만 공개된 자료 어디에도 철도정책위원회가 수소를 선택한 기록은 없다"고 덧붙였다. 철도정책위원회는 조례에 따라 트램 건설·운영 등 기본 정책의 수립과 변경을 심의하는 기구로 도시철도 2호선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위원회다.

또 "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드러나야 재검토를 하든 추진을 하든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감춰진 회의록과 평가자료 위에서 내린 결정은 시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서면 회의의 안건 자료와 위원별 자문의견서, 심의의결서를 즉시 공개할 것 △수소 방식을 선정한 기술제안 평가위원회의 설치 근거와 위원 명단, 기관평가 점수와 운영비 평가자료, 최종 합산 결과를 공개할 것 △공사 기간 시민 불편에 대한 교통 대책과 상권 피해 대책 등을 정기적으로 설명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대전연구원 이재영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2일 시의회 주최로 열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수소 트램은 일반 트램에 비해 공사비와 차량 가격, 연료비 등이 크게 증가하고 안전 등 모든 면에서 넘어서야 할 과제 많다"며 "트램의 급전 방식을 수소연료전지 방식에서 가선 트램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