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진로 모색’ 목원대 유학생들…AI기반 서비스로 창업 도전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목원대학교 석사과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수업에서 배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한국에서 창업에 도전한다.
목원대는 영어학과 원은석 교수와 외국인 대학원생 6명이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모두의 창업' 2기에 참가 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창업 도전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출신 가르예바오 굴젠넷·헤르자예 바야지 제말·무함메도 바라친·쿨레예바 셀비, 미얀마 출신 케이카인우, 인도네시아 출신 멜라티 셀라에카 등 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학생 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원 교수의 대학원 수업 '멀티미디어 영어교육론'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방안을 논의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 스스로 필요한 작업을 판단하고 실행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이후 '모두의 창업' 2기 모집에 맞춰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2주 동안 각자 일상과 경험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찾고 서비스 대상과 주요 기능, 운영 방식 등을 설계했다. 외국인의 언어·문화적 소통을 돕는 AI 서비스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국적과 세대를 넘어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등이 제시됐다.
목원대 산학협력단 창업교육센터도 창업 전문가를 연결해 아이디어의 차별성과 시장성,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등을 지원했다.
원 교수와 학생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서비스 기능과 운영 과정을 구체화하고, 일상 언어로 AI에 명령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최소기능제품(MVP)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창업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전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원은석 교수는 "이번 창업 도전이 학생들에게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활동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활용해 한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와 새로운 기회를 직접 만들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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