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오른 '서산 가로림만 갯벌'…생태적 가치 보존 다짐

21일 웅도항서 등재 선포식…표지석 제막·1.5㎞ 해안 걷기

지난 21일 대산읍 웅도항 일원에서 열린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21일 대산읍 웅도항 일원에서 '가로림만 서산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가로림만 서산갯벌은 뛰어난 해양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25일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됐다.

이번 선포식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시민과 함께 기념하고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전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충남도 행정부지사,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등재 선포식 및 제막식과 2부 가로림만 해안 걷기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등재 기념 영상 시청, 등재 유공자 표창, 선포 퍼포먼스, 표지석 제막식 등이 이어졌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표지석은 웅도항에 설치돼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하게 됐다.

시는 이번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가로림만의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지역의 자연·문화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과 방문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웅도항에서 해안데크 광장을 거쳐 웅도 마을 입구 주차장까지 1.5㎞ 구간을 함께 걸으며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해안데크 난간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깃발이 설치돼 축하 분위기를 더했으며, 걷기 구간 중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등재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등재는 끝이 아니라 가로림만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가로림만의 세계유산으로서 가치를 항구적으로 보전하는 한편, 가로림만 관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해양생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