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오광옥 상임감사 "감사는 경영과 함께 진화한다"

사업별 위험·성과 측정, 전사적 경영 리스크 관리지수 도입 등 추진

오광옥 상임감사가‘인문감성과 경영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조폐공사 오광옥 상임감사가 "감사는 경영과 함께 진화한다"며 감사철학과 향후 감사 방향을 공개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오 상임감사가 최근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인문감성과 경영혁신' 특강에서 감사철학과 향후 감사 방향을 처음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 상임감사는 감사가 조직 구성원과 공감하는 '인문감성'을 바탕으로 경영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감사철학을 '경영과 내부통제의 공진화(Co-Evolution)'로 정의했다.

그는 감사가 조직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60°내비게이션 메타감사'를 통해 경영 과정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안내하고 내부통제의 사각지대와 편향을 스스로 점검·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메타감사는 감사 결과만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내부통제 자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시 점검하고 개선하는 감사를 말한다.

오 상임감사는 감사 역할을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등에(gadfly)'에 비유한 일화에 빗대 "조직이 익숙함에 머물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도록 자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기 중에는 △사업별 위험·성과 측정 △전사적 경영 리스크 관리지수 도입 △가면행정 타파 △내부통제 라인별 책임제 도입 △매출 1조 원 시대 감사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감사 △RAG 기반 AI 감사 △ICT 분야 전문 감사 △내부감사 품질 향상 등 9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 상임감사는 "공사가 화폐를 기반으로 세계적 디지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여정에 든든한 내비게이션이 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