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관세인에 조혜정 주무관…총 4800억 상당 불법 수출 업체 적발
관세인 외 6개 분야별 유공자·업무우수자 표창도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이 2026년 8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조혜정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혜정 주무관은 외환검사 과정에서 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추가 분석을 진행해 수출 통제를 회피할 목적으로 제3국을 거쳐 총 4800억 원 상당의 이차전지 및 제조설비를 불법 수출한 업체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이날 업무 분야별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유공 직원들도 함께 시상했다.
압수한 지 오래돼 사실상 폐기 대상이었으나 복잡한 권리관계에 묶여 압수창고에 방치돼 있던 중고차량 8대를 검찰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폐기하고, 확보한 공간에 민간 위탁보관 중인 압수품을 이관해 위탁 보관료 4000만 원 절감에 기여한 인천세관 정찬홍 주무관을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대화형 코딩 방식으로 빅데이터 분석 조건을 개발해 미국의 높은 관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중국산 드론을 국산으로 속여 수출한 업체를 적발하는 데 기여한 부산세관 박성현 주무관을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또 X-Ray 정밀 판독을 통해 미국에서 출발한 위탁 수하물에 은닉된 실탄 447발 및 뇌관 200점을 적발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김백진 주무관을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고액·악성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방국세청과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해 체납자가 은닉한 외화·명품 가방 등 재산 압류 및 추징 등을 통해 총 4억 2000만 원 상당의 세수 확보에 기여한 부산세관 김우숙 주무관을 '심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관할구청·재활용 기업과 협의를 통해 보세창고에 장기간 쌓여 있던 탄산칼슘 136톤을 건설자재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주도적으로 마련해 폐기 비용 절감 및 컨테이너 운용 수익 등 총 3억 8000만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 창출에 기여한 부산세관 김성관 주무관을 '현안대응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중국발 LCL 화물 관련 납세신고 오류가 증가하자 정보분석을 통한 확장 심사를 추진해 저가로 신고한 중국산 핸드폰 액세서리 등 118건을 적발·추징해 1억 7700만 원의 세수 확보에 기여한 군산세관 김가영 주무관을 '권역내 세관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완제품 제조를 위해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본사에 지급한 기술 사용료를 신고 누락한 AEO 업체 과세로 95억 원 세수 증대에 기여한 서울세관 김미애 주무관과 사전정보 없이 X-ray 판독만으로 위탁수하물에 은닉된 메트암페타민 7.7kg을 적발해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박찬근 주무관에게는 관세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AEO는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를 뜻한다. 관세당국이 수출입업체의 법규 준수도, 내부통제 시스템, 안전관리 수준 등을 심사해 공인한 업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경제 안보, 물가 안정, 공정 과세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을 꾸준히 포상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특별한 성과를 창출하거나 국정과제 추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우수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보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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