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 대전 설립 반드시 이뤄낼 것"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허태정 대전시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성장, 민생회복, 시민주권을 3대 핵심 가치로 정하고, 10대 시정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 대전 설립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는데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9기 비전 선포식'에서 "R&D 기술을 기반으로 실증하고 산업에 접목시켜 지역의 중소기업과 딥테크 기반의 소부장 기업들이 대전에 와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초격차시대 핵심 반도체 기술의 못자리판을 대전이 해내겠다는 것이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 설립의 가장 핵심적인 목적"이라며 "제 임기 내에 꼭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나노종합기술원(KAIST)에서 열린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간담회'에서 허 시장은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국가반도체종합연구소'의 대전 구축을 건의한 데 이어 1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김민석 대표에게 지원을 건의했다.

대전시는 유성구 신성동 옛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 7만1994㎡에 반도체 국가 역량 결집을 위한 산학연 지원 연구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2일에는 국회에서 '국가반도체연구소 대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옛 충남도청을 활용해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 시장은 "제가 시장일 때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현대미술관 대전분원을 유치했는데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며 "어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당대표에게 도청사를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으로 만들어달라고 건의했는데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와서 빵도 먹고 야구도 보고 문화생활도 하고 갤러리도 들려서 좋은 작품을 보고 갈 수 있도록 도시의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고 충만하게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성장, 민생회복, 시민주권을 3대 핵심 가치로 10대 시정 전략을 제시했다.

10대 시정 전략은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완성되는 미래 전략산업 △첨단기술 사업화 및 창업 허브 구축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도시 구현 △촘촘하고 두터운 민생경제 구축 △누구나 편리한 정주 여건 조성 △일상 속 문화예술로 풍요로운 도시 조성 △수요자 맞춤형 스포츠 기반 강화 △참여와 존중으로 완성되는 시민주권 도시 △생애주기별 행복추구권 보장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 중심 행정 혁신 등이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