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충남도 기념물 '이의무 신도비 귀부' 보존처리 완료

보존 처리한 이의무 신도비 귀부 모습.(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당진=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당진시는 도 기념물 이의무 신도비 귀부(거북 모양 비석 받침돌)의 보존 처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0년 도 기념물로 지정된 '당진 이의무의 묘 및 신도비'는 덕수이씨 가문의 묘역으로 이의무를 비롯해 약 13기의 묘소가 있다. 이의무의 묘는 곡장(담장)을 두르고 있다.

이의무 묘 규모는 둘레 약 18미터, 높이 2미터, 곡장은 약 30미터다.

이의무의 묘 주변에는 신도비와 귀부가 있는데 원래는 신도비를 귀부에 세워 놓았으나 받침돌의 마멸이 심해 옮겼다. 현재는 신도비 왼쪽에 있다.

이의무는 '동국여지승람'과 '성종실록' 편찬에 참여한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무오사화에 연루돼 유배됐다가 풀려난 뒤 홍주 목사를 역임했다.

홍주 목사 재임 당시 면천군의 수려함에 감탄해 낙향지로 뜻을 뒀고 유언에 따라 현재의 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이의무 신도비 귀부가 자연 풍화로 인한 지의류 등의 오염이 지속 발생하고 습기에 의한 균열이 생겨 지난 7월부터 보존 처리 및 지반 잡석 다짐 후 습기를 차단하고 균열부 접합을 완료했다.

구본휘 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이의무 신도비 보존 처리에 이어 올해 귀부 보존 처리를 완료해 묘역과 더 어우러진 문화유산 경관을 형성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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