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풍전저수지에 멸종위기 '가시연' 서식지 조성

2029년 9월까지 추진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서산=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역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풍전저수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의 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 중앙호수공원에서는 가시연 서식지 조성을 위한 '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는 시, 금강유역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현대트랜시스, 천리포수목원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2029년 9월까지 풍전저수지 내에 가시연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사업을 총괄하고 총사업비 6000만 원을 투입한다.

시는 서식지 보호와 관리를 맡고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는 서식지 제공은 물론 관리도 병행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천리포수목원은 가시연 이식과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현대트랜시스는 서산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가시연은 우리나라 식물 중 잎이 가장 큰 식물로 1989년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잎과 열매에 가시가 돋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