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강산의 상처를 넘어 독립의 푸른 봄으로' 특별전 개최
15일부터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일제의 자원 수탈로 파괴된 강산을 되찾기 위해 피땀 흘린 민중들의 삶을 되새기는 특별전이 독립기념관에 마련됐다.
독립기념관은 15일부터 제7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강산의 상처를 넘어, 독립의 푸른 봄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의 수탈로 훼손된 강산을 지키고 되찾기 위한 민중과 학자들의 저항을 조명한다.
1부 '빼앗긴 들, 상처 입은 강산'에서는 일제의 자원 수탈 정책으로 피폐해진 오대산과 금강산의 모습이 소개된다.
또 특산식물인 '미선나무'와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섬기린초' 등의 학명에 일본식 이름이 붙여 식물 주권마저 상실한 아픔을 되짚는다.
2부에서는 삶의 터전을 빼앗긴 민중들이 일제와 맞서 싸운 저항의 모습이 전시된다. 신돌석 등 의병들의 생존권 투쟁부터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한 나석주 의사의 의열 투쟁까지 11가지 이야기가 일러스트로 꾸며졌다.
정태현, 석주명 등과 같은 생물학자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동식물에 순우리말로 이름을 붙여주며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노력한 흔적들도 소개된다.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서는 독립운동의 험난한 여정 속에서 든든한 동지이자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 동식물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우리가 누리는 푸른 자연이 뼈아픈 시련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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