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학생들이 만든 3D 영상, 대전 도심 대형 미디어월에 걸렸다
지역상권 홍보 실감형 콘텐츠 기획·제작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목원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3D 영상이 대전 도심 건물 외벽 대형 미디어월에 송출됐다.
목원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역현안 해결 및 꿀잼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실감형 3D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우수작을 LG전자 베스트샵 대전본점 대형 미디어월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RISE사업단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추진하는 대학의 전담 조직이다.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지역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지역 현안 해결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히 3D 영상 제작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역상권을 직접 찾아가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시민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실제 홍보 현장에 적용했다.
목원대 RISE사업단은 대전 서구청, LG전자 등과 협력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학생들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소상공인 관련 교육과 현장 탐색을 거쳐 지역상권의 특성과 홍보 요소를 발굴했다. 이후 이를 토대로 콘텐츠의 주제와 표현 방식을 직접 기획했다.
제작 과정에는 최근 옥외광고와 대형 미디어월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나몰픽'(Anamorphic) 기법이 적용됐다. 특정한 관람 지점에서 영상 속 사물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하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기법이다.
학생들은 공간과 시점에 따른 시각 왜곡 원리를 익힌 뒤 3D 그래픽 프로그램인 블렌더(Blender)를 활용해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렌더링 작업을 진행했다. 실제 미디어월의 크기와 구조, 시민들이 영상을 바라보는 위치까지 고려해 콘텐츠를 설계했다.
이희학 총장은 "학생의 배움이 강의실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 다시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목원대가 강점을 가진 문화예술과 콘텐츠 분야에 AI·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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