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이전 대응 본격화
국방 연구·교육 거점 조성 통한 국방수도 완성 의지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 계룡시는 10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포럼'을 성료하고 국방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방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충남 유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계룡시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대표적인 국방도시임에도 1993년 3군 본부 이전 이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지 않아 국방도시 위상에 걸맞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포럼에서는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충남 유치 전략'을 주제로 안용운 국방산업연구원 박사가 국방 관련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을, 박민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국방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결정요인과 입지 평가를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국방·안보·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기관 이전 여건과 지역별 경쟁력, 실현 가능한 유치 전략 등을 논의했다.
계룡시는 3군 본부와의 높은 연계성을 바탕으로 국방 연구·교육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국방대학교와 방위사업청 등 인접 국방자원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3군 본부는 육군·해군·공군의 각 군 본부를 통칭해서 부르는 표현이다.
또 계룡IC·계룡역 등 광역교통 여건과 안정적인 정주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방 관련 공공기관 이전지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계룡시는 하대실2지구에 공공기관용 부지 1만3557㎡를 확보해 공공기관 이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향후 국방 관련 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계룡시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용 여건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계룡시가 유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주요 기관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 방위사업교육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국방 연구·교육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기관으로, 계룡시에 집적될 경우 국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부 기관의 경우 수도권 내 입지 재편과 부지 활용 변경, 기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계룡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 논의와 연계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계룡시는 3군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국방도시로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지역"이라며 "계룡만의 강점과 당위성을 더욱 분명히 세워 공공기관 이전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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