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제1회 '이달의 마약단속왕'에 인천공항세관 김영재씨
추가 수사 통해 다른 운반책·국내 유통책까지 검거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이 마약밀수 차단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발굴·포상하는 '이달의 마약단속왕' 제도를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인천공항세관 김영재 주무관을 선정했다.
관세청은 마약밀수 단속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격려하고 단속 사례와 기법을 조직 내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이달의 마약단속왕 제도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주무관은 입국 과정에서 마약 운반책을 최초 검거한 데 이어 추가 수사를 통해 다른 운반책과 국내 유통책까지 검거하며 조직적 범행의 전모를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주무관은 최초 검거한 운반책이 SNS의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게시글을 통해 범행에 가담한 사실에 주목해 통신내역 등 관련 정보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추가 운반책과 유통책을 추적·검거했다.
단순 마약 적발에 그치지 않고 후속 수사를 통해 범행 연결고리를 추적해 조직적인 밀수·유통구조를 밝혀냈다.
관세청은 앞으로 이달의 마약단속왕 선정을 전국 세관으로 확대하고, 연말에는 월별 수상자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을 '올해의 마약단속왕'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특별승진과 성과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포상 분야도 마약 수사, 화물검사, X-ray 판독, 정보분석 등 마약 단속 전 분야로 확대한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의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장려하고 단속 전 과정의 대응력을 높여 마약밀수 차단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X-ray 판독은 X선을 이용해 촬영한 화물이나 물체의 영상을 분석해 내부에 마약이나 밀수품 등 숨겨진 물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마약밀수 차단의 성과는 결국 국경 최일선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단속 성과와 노하우를 적극 발굴하고, 개인의 성과가 조직 전체의 역량으로 이어지도록 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장 대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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