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56개 국내 물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협력

"K-물산업 글로벌 진출 마중물 역할"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네트워킹데이’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 번째 줄 가운데가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일 대전 본사에서 K-water 해외시장개척단과 AWC 기업인연합회 회원사 등 국내 물기업 56개 사를 초청해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네트워킹데이'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WC 기업인연합회는 물 인프라 분야 민간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과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물위원회(AWC) 등에 참여한 기업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물기업 68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해외 기술 전시회 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 결과 2025년 참여기업의 수출 실적은 11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주요 글로벌 사업 현황과 사업 여건, 협력 가능 분야, 국내외 판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또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전략과 해외 현지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테스트베드' 제공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글로벌 테스트베드는 기업의 기술이나 제품을 실제 해외 현장에 적용해 성능과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말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물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일부 기업은 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반을 확대하고 주변국을 대상으로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테크 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초기 수요 형성, 현지 실증,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사업 경험과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물기업의 기술 실증부터 판로 개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 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