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모 대전시의원 "트램 인동~중앙시장 구간 '단선+교행' 필요"

"공사비 30% 내외 절감…시민 불편 덜 수 있어"

정근모 대전시의원이 1일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의를 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의회 정근모 의원(동구1·더불어민주당)이 1일 열린 제299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대전도시철도 2호선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동~중앙시장 트램 공사 구간에 대한 단선+교행 방식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인동네거리~원동네거리~중앙·역전시장 구간을 대표적인 난공사 구간으로 규정하고 "현재 계획대로 정거장이 설치될 경우 일부 구간에서는 기존 약 4m 수준의 보도가 약 2m 내외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상인과 보행자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구간의 기존 중앙 복선 방식 대신 중앙 단선과 별도의 교행구간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선로 설계를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인동네거리~원동네거리~중앙·역전시장 구간을 단선으로 운영하면서 적정 지점에 교행시설을 설치할 경우 공사비를 약 30% 내외로 절감하고, 보행공간 축소에 따른 시민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의원은 "대규모 SOC 사업은 한번 설계가 결정되면 그대로 밀어붙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공사 과정에서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 확인된다면 과감하게 다시 검토하는 것이 시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근 사업 여건 악화로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과 관련, "복합2구역 사업이 흔들릴 경우 대전역세권 개발은 물론 주변 재개발·재건축과 본도심 활성화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존 계획만 고수하기보다 사업 내용과 규모, 추진 방식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칭) 충청메가스퀘어 사업'이 복합2구역과 컨벤션·업무·주거 등 일부 기능에서 상당 부분 중복될 수 있다"며 "두 사업이 서로 경쟁하거나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구조가 되지 않도록 기능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밖에 2017년 이후 열차 운행이 중단된 대전역~서대전역 간 대전선 5.7㎞ 구간을 지상도시철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