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 국회에서 '부여 물 소외지역' 지적…행안장관 "예산 검토"
윤호중 장관 "부여군 예산 요청하면 검토하겠다"
윤 의원, 특별교부세 신청 등 후속 절차 신속 진행
- 김낙희 기자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부여 지역의 상수도 미보급 문제를 국회로 가져가 정부의 지원 검토 답변을 받아냈다.
1일 윤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전날 국회 예결위 전체 회의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부여 내산면 지티1리의 상수도 미보급 실태를 설명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수돗물을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마을이 있다. 혹시 들어보셨나"라고 물었고, 윤 장관은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어 "상수도관이 마을 앞까지는 연결됐지만, 윗마을에 거주하는 18가구 35명의 주민은 여전히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물 소외지역'에 살고 있다"며 "지하수를 개발해도 석회와 철분 등이 검출돼 마실 수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수도도 없고 지하수도 마실 수 없다면 이분들은 도대체 무슨 물을 마시고 살아야 하나"라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소원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확인해 보니 기존 상수도망에서 약 3㎞의 관로만 연장하면 주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한정된 예산 때문에 작은 농촌 마을이 계속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장관은 "부여군이 관련 예산을 요청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앞으로 부여군과 협의해 특별교부세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마을회관에서 들은 주민의 한마디가 국회와 정부를 움직여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매주 자신의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의 마을회관을 찾아 '밤마실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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