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경험 못한 재해" 박수현 지사도 '깜짝'…돌풍 피해 현장 점검

박수현 지사(왼쪽 두번째)가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 두번째)과 논산 돌풍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박수현 지사(왼쪽 두번째)가 백성현 논산시장(오른쪽 두번째)과 논산 돌풍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논산·부여 지역에 이례적인 돌풍이 불어 큰 농업시설 피해가 발생하자 박수현 지사가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 만에 피해 현장을 찾았다.

30일 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이날 논산시 성동면과 부여군 세도면 돌풍 피해 지역을 잇달아 찾아 시설하우스·농작물 피해 및 응급 복구 추진 상황, 지원 계획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논산 성동과 부여 세도에서는 지난 28일 시간당 48㎜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같은 날 오후 9시 20분께는 1분가량의 돌풍이 불었다.

이 때문에 성동에서 방울토마토, 상추, 딸기묘 등 16농가 7㏊ 110동, 세도에서는 방울토마토 등 15농가 6㏊ 90동의 시설하우스 파손(잠정)과 농작물 고사 피해가 발생했다.

박 지사는 "이번 돌풍은 일반적인 풍수해가 아닌 경험하지 못한 재해"라며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 사정 때 최고치로 산정하고 조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상실감을 토로하는 농업인들에게는 "자식 같은 농작물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농업인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도 차원의 방안 모색을 제시했다.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에게는 "농협 보험의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자연재해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보상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수현 지사(가운데)가 이용우 부여군수(왼쪽 두번째)와 함께 부여군 돌풍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백성현 논산시장과 이용우 부여군수에게는 향후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뜻을 전했다.

백 시장은 "시설을 복구하고 다시 농사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농가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 농가들이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 군수도 "거대한 재해 앞에 자식처럼 키워온 작물과 터전을 잃은 농민들의 심정은 지금 칼로 베어내는 듯한 고통일 것"이라며 '농민 여러분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