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천댐 건설 대응 논의…"갈등 신중히 접근, 주민 대변해야"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도는 정부가 확정한 충남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관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수현 지사와 홍종완 행정부지사, 구본영 정무부지사, 실·국장 등 30여 명은 전날 밤 회의에서 정부 발표 주요 내용, 지천댐 주요 현황 및 추진 경과, 충남 물 수급 여건 및 전망, 투자 기업 용수 현황 및 사용 계획, 지난 민선 8기 지천댐 주변 지역 지원 방안 등 정부 발표에 따른 대응 계획 등을 공유하고 토론을 벌였다.
회의에서 박 지사는 "정부가 홍수 예방과 용수 공급 두 측면에서 다목적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발표했다"며 "우리는 지금부터 이를 어떻게 대응·관리해 나아가야할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천댐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찬반 갈등에 대해 박 지사는 "충남 비전과 일치하는 측면이 있는지, 찬반 갈등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깊이있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고 무거운 마음으로 지천댐 문제는 충남의 온갖 지혜와 열정을 모아 잘해 나가야야 한다"며 "지천댐과 관련한 도의 권한과 책임이 없지만, 책임 있는 자세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지역 주민을 대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향후 대응 계획 등 도 공식 입장을 31일 박 지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김홍열 청양군수는 지천댐 건설 추진에 대해 "군민을 무시한 관료주의 폭거"라며 "군민이 반대한다면 댐 건설 추진에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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