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하겠다" 방사청에 비닐봉지 두고간 여성…경찰 추적 중

방위사업청에 출동한 경찰(독자 제공) /뉴스1
방위사업청에 출동한 경찰(독자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 여성이 방위사업청을 폭파하겠다며 수상한 비닐봉지를 두고 가 경찰특공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8분께 대전 서구 월평동 방위사업청 1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50대로 보이는 여성 A 씨가 "폭파하겠다"는 말과 함께 물건이 든 비닐봉지 한 개를 두고 떠났다.

직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과학수사 및 특공대 등을 투입해 위험 요소를 살폈으나 봉지 안에는 휴지와 락스통, 글이 적힌 종이 등만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로 경찰을 비롯해 소방까지 출동하는 등 상황이 종료되기까지 2시간여 간 적지 않은 공공 대응 인력이 낭비됐다.

경찰은 A 씨를 추적하는 한편, 협박 등 범죄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협박성 신고를 하지 않아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