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요소수 공급망 위기 대응' 2026년 한국정책대상 대상
위기 징후 포착부터 해외 공급선 확보·국내 신속 공급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조달청이 추진한 '차량용 요소수 공급망 위기 대응 및 국가전략비축 체계 혁신' 정책이 2026년 한국정책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차량용 요소수는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액체다.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정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요소 수용액이다.
조달청은 12일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하는 '제15회 한국정책대상'에서 해당 정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정책학회는 행정·정책학 분야의 학회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정책을 발굴해 한국정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조달청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요소수 공급 위기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하고 국제 원자재 시장과 국내 재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관계기관 및 해외 공관과 협력해 대체 공급선을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 기업과 직접 협상해 요소수 물량을 확보했다. 수입 물량의 선적 일정도 앞당겨 국내에 신속하게 공급했다.
과거 저가 중심의 단일 공급망 의존으로 2021년 요소수 대란을 겪었던 만큼 조달청은 공급망 다변화와 공공비축 확대 등을 통해 요소수 부족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 생활과 물류·산업 현장의 혼란을 예방했다.
국내 중소 요소수 생산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원료 공급도 지원했다.
조달청은 이번 성과를 일회성 위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알루미늄과 구리 등 핵심 원자재를 61일분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비축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제 원자재 가격과 수급 위험을 분석하고 위기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지능형 전략비축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한국정책대상 수상은 조달 현장의 위기 신호를 놓치지 않고 조달청과 관계기관이 함께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핵심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비축해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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