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산지청, 소규모 건설현장 폭염 안전점검 강화

서산·태안 10개 현장 합동 패트롤…5대 수칙 이행 여부 점검

서산·태안지역 소규모 건설현장 10곳 대상 폭염 대비 합동 패트롤 실시 모습(서산지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산·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고용노동부 서산지청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서산·태안지역 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서산지청(지청장 김경민)은 지난 11일 서산·태안지역 소규모 건설현장 10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합동 패트롤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옥외작업 비중이 높은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관리 여건이 취약한 소규모 현장의 폭염 대응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서산지청을 비롯해 충남도, 서산시, 태안군 등 지방정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현장에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인 △시원하고 깨끗한 물 충분히 제공 △냉방·통풍장치와 그늘막 설치 및 작업시간 조정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개인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자 및 의심자 발생 시 119 신고 등의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해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고소작업 구간 등 현장 곳곳의 위험요인을 살폈다. 폭염 대응 조치뿐 아니라 추락 등 건설현장의 주요 산업재해 위험요인도 함께 점검하고 법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합동 패트롤은 기관별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결집해 소규모 건설현장의 폭염 대응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산지청은 앞으로도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예방활동을 이어가며 온열질환과 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서산지청은 지난 5일 서산시·태안군 등 관내 지방정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협회 등 유관기관과 폭염 대비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 내용을 공유하고,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 조치사항을 마련하는 등 지역 근로자의 온열질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민 서산지청장은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2명보다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며 “특히 옥외작업 비중이 높은 건설현장은 노동자가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만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체감온도에 따른 작업중지 권고 사항도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지청은 지방정부와 안전보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규모 건설현장을 비롯한 폭염 취약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역 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