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장 "기계를 못 멈춰요"…영하10도 속 직원 이마엔 땀방울

기록적 폭염에 수요 급증, 새벽부터 저녁까지 생산라인 풀가동

얼음공장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대전과 충남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37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얼음 공장은 성수기를 맞아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5일 찾은 대전의 한 얼음 공장.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얼음을 절단하는 기계 소리와 냉동 설비가 돌아가는 굉음이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식당과 카페, 수산시장 등에서 얼음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장 직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생산에 매달리고 있다.

생산시설 내부는 영하 10도 안팎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직원들은 분주하게 작업을 이어갔다. 두꺼운 방한복을 입은 채 지게차와 장비를 이용해 얼음을 운반하는 직원들의 이마에는 어느새 땀이 맺혔다.

공장 한쪽에서는 대형 얼음이 일정한 크기로 절단됐고, 다른 쪽에서는 식용 얼음과 수산시장용, 식당용 얼음이 용도에 맞게 포장돼 곧바로 배송 차량에 실렸다. 만들어진 얼음은 대전은 물론 세종과 충남 지역 식당과 카페, 전통시장 등으로 공급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얼음은 횟집과 정육점, 전통시장, 대형마트는 물론 카페와 음료 전문점 등으로 실시간 공급된다. 폭염이 이어질수록 음료 소비와 신선식품 판매가 늘면서 얼음 주문도 함께 증가해 여름철에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를 맞는다.

공장 관계자는 "폭염이 길어지면서 수산시장과 음식점, 카페 주문이 집중되면서 하루 종일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며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하루 생산량 대부분이 예약 물량으로 소진돼 공장을 풀가동해도 주문량을 겨우 맞출 정도"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얼음 수요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음공장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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