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청 대전청,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건립 확정

허태정 시장·박용갑 의원 제안 결실…법조·수사 행정 시너지 기대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범죄수사청 개청 진행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8.4 ⓒ 뉴스1 김명섭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부가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확정하면서 대전이 국가 수사기관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4일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이 중수청 대전청 최종 청사 부지로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선정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는 그동안 중수청 대전청 최종 청사는 법조 기능이 집약된 대전에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달 29일 박용갑 국회의원과 함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비롯한 최종 청사 후보지 3곳을 제안하며 정부와 협의를 이어왔다.

시는 옛 대전세무서 부지가 대전고등검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 대전지방법원 등 주요 법조 기관과 인접해 있어 기관 간 협업이 용이하고,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추진의 신속성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장관도 해당 부지의 역사성과 뛰어난 접근성에 공감하며 대전에 중수청 최종 청사를 조속히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용갑 의원이 윤호중 행안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박용갑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함께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해 온 옛 대전세무서 부지가 중수청 대전청 최종 청사 부지로 결정돼 매우 뜻깊다”며 “중수청 대전청의 신속한 이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27년도 정부 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은 “중대범죄수사청이 대전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태정 대전시장, 행정안전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전 중수청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것은 대전의 법조·행정 기능 강화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 중수청의 신속한 이전과 차질 없는 개청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필요한 예산 확보와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대전이 중대범죄 수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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