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건강한 회식문화 정착 위해 '존중 ON, 강요 OFF' 캠페인

상담용 QR코드, 화장실 내부 칸·휴게실 공간에 비치

백승보 조달청장이 3일 건강한 소통문화 정착과 안전한 일터를 위한 '존중 ON, 강요 OFF' 캠페인을 실시하고 국장급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조달청이 회식 중 음주 강요와 직장 내 갑질을 예방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존중 ON, 강요 OFF' 캠페인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건강한 회식문화 정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건강한 소통 모임 5대 원칙'을 마련하고 이를 조직문화 전반에 확산한다고 3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청장과 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먼저 5대 원칙 실천을 선언했다.

5대 원칙은 목적이 있는 만남, 참석 여부의 선택과 자율 보장, 다양한 소통 방식 활용, 적정 시간 종료, 상호 존중이다.

조달청은 회식이 구성원 간 협업과 격려를 촉진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임 목적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방식의 만남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친목이나 음주 중심의 회식 문화를 건강한 소통문화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직장 내 괴롭힘이나 갑질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익명 고충상담 채널도 개설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상담용 QR코드를 화장실 내부 칸과 휴게실 등 심리적 부담이 적은 공간에 비치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회식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협업을 넓히는 소통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소통은 다양하게, 참석은 자율로, 관계는 존중으로'라는 원칙이 일상에 자리 잡도록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