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의회, 공무국외출장비 5600만원 전액 반납

유대혁 운영위원장, 장대교차로 입체화 조속 추진 촉구

유성구의원들이 공무출장비 전액을 반납했다.(유성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유성구의회가 올해 편성된 공무국외출장비 56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31일 구의회에 따르면 올해 공무국외출장 예산 전액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감액 편성한 뒤 취약계층 지원과 구민 생활 안정 등 긴급 민생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개원한 제10대 유성구의회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구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구민 중심 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의원 전원의 뜻을 모아 예산 반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옥술 의장은 "제10대 유성구의회는 출범 당시부터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의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구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소중한 혈세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대혁 유성구의원.(유성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날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유대혁 의회운영위원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촉구했다.

유 의원은 허태정 대전시장 인수위원회의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전면 재검토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장대교차로는 하루 평균 4만2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대전 서북부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이라며 "지난 10여년간 사업 방식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은 이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실시계획 고시까지 마친 착공 직전 단계"라며 "완공 시 교차로 지체시간이 약 45% 감소하고 연간 338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는 등 필요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총사업비는 412억원이지만 사업이 장기 지연될 경우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5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정책 번복은 시민의 혈세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실시계획까지 고시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이유를 대전시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은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장기 재검토 방침을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