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해외연수·국외출장 경비 대폭 줄인다

7억 3500만원 절감해 미래 투자에 집중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민선 9기 재정 혁신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공무원 해외연수 및 국외출장 관련 예산을 대폭 감축하는 재정혁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0일 발표한 민선 9기 재정혁신 기조의 후속 조치다.

공무원 해외연수 및 국외출장 경비 절감은 공직사회가 먼저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으로 △공무원 해외정책연수 사업비 4억 원 전액 삭감 △공무국외출장여비 2억 6000만 원 감액 △공무원 국제화 여비 7500만 원 감액 등 총 7억 3500만 원 규모다.

시는 불요불급한 해외 시찰과 연수성 경비는 과감히 줄이되, 투자유치와 국제협력 등 시정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국외 활동은 차질 없이 추진해 행정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함께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박민범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재정혁신은 단순히 예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재원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다시 투자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책임을 다하고, 절감한 재원을 청년 정책과 필수 복지, 첨단과학산업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해 지속 가능한 대전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지방채는 2022년 말 1조 43억 원에서 지난해 말 1조 5864억 원, 올해 말에는 1조 6161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계획된 사업 추진 시 부족 재원이 5482억 원에 이르고 2027년 이후에는 연평균 6599억 원의 세출 초과가 예상되고 있다.

시는 100억 원 이상 사업 재검토를 통해 △규모 조정 5개 사업(2917억 원) △시기 조정 29개 사업(3조 7077억 원) △장기 재검토 29개 사업(1조 7405억 원) △일몰 처리 8개 사업(525억 원) 등 71개 사업(6조 2658억 원)을 내용으로 한 민선 9기 재정 혁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