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부터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축소

결혼장려금 1인당 250만원→가구당 300만원
어르신 무임교통 무제한→월 3만원 정액제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오전 민선 9기 재정 혁신 방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명 기자)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가 내년부터 어르신 무임교통과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의 지원 규모를 축소한다.

허태정 시장은 30일 오전 민선 9기 재정 혁신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과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지원 규모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청년부부 결혼장려금은 1인당 250만원에서 가구당 300만원으로, 어르신 무임교통은 무제한에서 월 3만원 정액제로 바뀐다.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은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출발을 지원하고 결혼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만 19~39세 대전 거주 6개월 이상 신혼 부부에 대해 1인당 250만원씩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만 70세 이상 대중교통비 무료화 사업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공약으로 2023년 9월 1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2023년 9월 당시 예측한 1일 이용 건수는 5만 5000건이었지만 올해 4월 현재 10만 3000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당초 연간 133억 원으로 예상했던 사업비는 2024년 270억 원으로 두배 증가한데 이어 2025년에는 32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340억 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예산에 216억 원밖에 확보하지 못해 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허 시장은 청년부부 결혼장려금과 관련,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청년들에게 좀더 많은 희망을 줬던 비용을 줄이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전체 규모를 따지다 보니까 손대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의 결혼장려금은 전국적인 평균을 놓고 보면 여전히 제일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