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광 넘어 미래산업도시로…‘3대 성장축’ 1055억 투입

만리포 해양레저·샌드뮤지엄·반려동물·음식관광 집중 육성
드론·스마트시티·국방 미래항공·철도망…“백년대계 기반 구축”

2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계명 태안군 전략사업담당관ⓒ 뉴스1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관광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 광역 인프라 확충을 축으로 미래 성장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

태안군은 29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전략사업담당관 정례브리핑을 열고 △관광을 견인하는 균형발전사업 △신성장 산업 육성 기반 마련 △지역발전 인프라 확충 등 3대 핵심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핵심은 태안이 가진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에 드론과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항공 등 신산업을 접목하고 철도·교육·정주 인프라까지 확충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다.

군은 우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055억 원을 투입해 △만리포니아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 조성 300억 원 △국내 최초 샌드뮤지엄 조성 192억 원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350억 원 △미(味) 음식관광산업 거점 조성 213억 원 등 4개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단순 관광시설 확충을 넘어 해양레저와 반려동물, 음식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기반 구축도 본격화한다. 약 298억 원이 투입되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 3월 정식 개관한다. 46억 원 규모 태안드론비즈니스센터는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태안군UV랜드에는 158억6000만 원 규모의 ‘태안형 드론 혁신 클러스터’를 2030년까지 조성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현대차·현대건설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251억1200만 원 규모 강소형 스마트시티 사업도 추진한다. DRT 버스와 투어스테이션 등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다.

태안의 미래 지도를 바꿀 대형 인프라 사업도 병행한다. 군은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전용 연구개발 활주로 등이 들어설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을 지원하고, 태안 기업도시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교육·정주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는 523억여 원을 투입해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특히 태안~대전을 잇는 총연장 146.7㎞ 충청내륙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계명 태안군 전략사업담당관은 “균형발전사업과 신성장산업 육성은 태안의 미래를 바꿀 핵심 열쇠”라며 “철저한 사전절차와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