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대전·충남 농축산업 폭염영향예보 '위험·경고' 단계
'낮 최고 35도' 도 전역에 폭염특보…10월까지 평년보다 더울 듯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연일 낮 최고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대전과 충남지역 농축산업 분야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충남 금산에 농업분야 폭염영향예보 최고 수준인 '위험' 단계가, 대전과 충남 계룡·공주·청양·홍성동부·보령·서천·당진·서산·태안에 '경고' 단계가 각각 발표됐다. 이밖에 충남 나머지 시군에는 '주의' 단계가 내려져 있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충남 모든 지역에 경고 단계가 발효 중이다. 대전은 주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업은 대부분 지역이 주의 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30일까지 태안과 서산·서천 등 충남 서해안은 관심으로 하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분야 역시 폭염영향예보 단계에 따라 온열질환 대비를 강화하는 등 조치할 필요성이 크다.
보건·취약인 분야에서는 주의 단계인 금산과 당진·서산·태안·홍성서부를 제외한 대전과 충남 전역에 경고 단계가 내려져 있다. 충남서해안 수산양식은 관심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양식장에 차광막을 설치하거나 시설을 점검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폭염영향예보에 따라 농작물 및 가축 등 피해 예방에 주의하는 한편, 가급적 오후 2~5시 야외 작업이나 나홀로 작업 등은 자제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특히 위험 수준일 때는 야외 작업의 전면 중지를 권고 사항으로 두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전과 충남 아산·부여에 폭염경보가, 충남 나머지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되는 낮 최고기온은 30~35도다.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은 오는 10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기상청의 8~10월 3개월 날씨 전망을 보면, 이 기간 평균기온은 50% 이상 확률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충남 서해안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북태평양과 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우리나라 부근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강수량은 8~9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10월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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