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원 "392조원 패싱…경쟁력 확보 전략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인미동 의원 "통합 과정 성찰해 새 통합 논의 이어가야"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의원이 '대전 패싱' 논란이 제기된 정부와 기업의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 계획 발표와 관련해 현실적인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미동(유성2·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24일 제29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 ETRI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집적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도시지만 지난 2일 발표된 약 392조 원 규모의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계획 중 대전에 대한 비전과 투자계획은 없어 '대전 패싱' 논란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이 왜 대전을 선택하지 않았는지를 따지기에 앞서 대전은 왜 선택받지 못했는지를 성찰해야 한다"며 "대전이 선택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스스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업 경쟁력 확보의 현실적인 전략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인 의원은 "대전은 연구개발 역량은 뛰어나지만 산업용지와 전력 확보에 한계가 있고,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산업 기반과 풍부한 산업용지, 전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행정통합은 대전이 가진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는 지난 행정통합 과정을 성찰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새로운 통합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국가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대전 미래산업 준비지도‘ 마련 △지난 행정통합 추진 과정의 쟁점과 한계를 보완한 새로운 통합 논의 준비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대전·충남이 AI·반도체·국방·바이오 분야 공동사업을 추진할 상설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한편 대전시는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을 폐지했다. 준비단은 대전과 충남의 행정 통합 추진을 위해 내년 6월 말을 기한으로 한 한시적 기구였지만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폐지를 결정했다. 시는 대신 충청권 4개 시도가 모여 지난 2024년 12월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을 기반으로 한 통합 과제 발굴 등을 위해 기획조정실에 '충청메가시티기획단'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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