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예천 2.6 지진 발생 관련 반경 30㎞ 내 7곳 합동점검

산사태·땅밀림 등 추가 피해 가능성 사전 확인 추진
집중호우 이어 지진 발생…균열·지표 변이 여부 확인

2025년 6월 산청군 땅밀림 점검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규모 2.6 지진에 따른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땅밀림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23일 오전 3시 47분께 발생한 예천 지진과 관련해 진앙지 반경 30㎞ 이내 땅밀림 우려지역 7곳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산사태와 땅밀림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땅밀림은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경사진 땅이 천천히 아래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산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점검 대상은 영주시 3곳, 안동시 3곳, 문경시 1곳 등 모두 7곳이다. 경북에 파견된 산림청 산사태협력관과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대한지질공학회 전문가들이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산림청은 현장에서 지표면 변이와 균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재해 발생 우려가 확인되면 정밀조사와 응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최근 집중호우에 이어 지진까지 발생한 만큼 작은 이상징후도 놓치지 않도록 산림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도 이상징후를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