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대전시에 충남대병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사업 48억 추경 요청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3일 대전시당에서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김기태 기자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3일 대전시당에서 대전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충남대학교병원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 사업 추진에 시비 48억3000만 원을 편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21일 박 의원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2025~2027년 총사업비 496억5800만 원을 투입해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중환자실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수술실 구축, CAR-T 세포치료실 신설, 로봇 항암조제실 구축, 방사성 바이오 암 치료 조제실 신설 등이다.

이와 함께 통합암센터와 고정밀 로봇·최소침습 수술센터 확충에 맞춰 AI 기반 고정밀 선형가속기, MRI 3.0T, 디지털 유방촬영장치, 양방향 혈관조영촬영장치, 로봇수술기, 환자감시장치, 디지털 혈관조영시스템, 항암 주사조제 로봇 등 첨단 의료장비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충청권 최초의 CAR-T 세포치료실과 방사성의약품 자체 조제·제조시설을 구축해 혈액암과 전립선암 등 중증 암 치료 역량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 요청은 올해 대전시가 부담해야 할 지방비 48억3000만 원이 편성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진행됐다.

박 의원은 허 시장에게 "대전 시민들이 암과 심장·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을 오가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충남대병원이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의료역량을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시비를 신속히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전시의회가 22일부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고, 9월에도 제2회 추경 편성을 검토하는 만큼 적기에 지방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예산 집행이 늦어질 경우 내년도 정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집행률 부진을 이유로 국비가 삭감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시비 편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대전시가 9월까지 시비 48억3000만 원을 지원해야 한다"며 "대전 시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지역에서 암과 심장·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전시와 함께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