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신 군수 “발전 5사 통합본사 태안으로 이전해야”

희생 감내한 태안…“에너지 전환 시대 정의로운 보상 이뤄져야”

15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 공기업 5사의 통합 본사를 태안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윤희신 태안군수ⓒ 뉴스1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윤희신 태안군수는 “발전 공기업 5사의 통합 본사를 태안에 유치해야 한다”며 “국가 에너지 공급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태안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군수는 15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단지가 위치해 오랜 기간 국가 전력 생산을 책임져 왔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석탄화력발전 축소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발전5사 통합 본사 유치는 단순한 공공기관 이전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안은 국가 정책에 협조하며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제는 국가가 지역의 희생에 합당한 보답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 질의응답에서도 윤 군수는 통합 본사 유치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태안은 발전 인프라와 국가 전력 생산 기여도, 에너지 산업 기반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지라고 설명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발전5사 본사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와 함께 피켓을 들고 6만 태안군민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했다.ⓒ 뉴스1 김태완 기자

또 정부 정책 방향과 국회 논의 과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충남도와 정치권, 관계기관과 협력해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윤 군수는 “태안은 국가 전력 생산을 위해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석탄화력발전 축소로 지역경제가 존립의 기로에 서 있다”며 “발전5사 통합 본사 유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태안의 미래와 직결된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일자리 축소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적 결단이 절실하다”며 “태안군의 절체절명의 현실을 정부와 정치권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드시 해법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군수는 또 “에너지 산업 재편 과정에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대체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발전5사 통합 본사 유치가 이러한 미래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안군은 발전5사 통합 본사 유치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최우선 현안으로 규정하고 범군민 추진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등과 공조를 확대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