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에 13번·14번 구역 선정

송촌·중리·법동지구는 6번 구역 지정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 착수

대전지역 아파트 모습. 2022.9.1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둔산과 송촌 재건축의 마중물이 될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에 둔산에서는 13번, 14번 구역, 송촌에서는 6번 구역이 각각 선정됐다.

대전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법'과 '2035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둔산지구 5252호와 송촌지구 2545호 등 모두 7797호 규모의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사업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되고 100만㎡ 이상인 지역으로 대전시는 둔산·송촌지구 등 2개 지구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최초 수립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공고한 뒤 올해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른 특별정비예정구역 총 27개 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약 3만 800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평가는 공고 기준에 따라 주민동의 여부(70점),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10점),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10점)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총 3차례에 걸친 검증을 벌여 둔산지구 13구역과 14구역, 송촌지구 6구역을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지구 13구역(크로바아파트, 목련아파트)과 14구역(한가람아파트, 공작한양아파트)의 평균 동의율은 96.2%, 평균 평가점수는 87.8점이며, 송촌지구 6구역(삼익소월아파트, 보람아파트)의 동의율은 72.8%, 평가점수는 62.7점을 기록했다.

둔산지구 (대전시 제공) / 뉴스1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대전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앞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선도지구를 중심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노후계획도시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미래도시지원센터에서는 선도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향후 행정절차와 사업 시행 방식, 분담금 산정 방식 등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담과 행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신청 구역이 자체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선도지구 공모를 신청한 대표자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경우 해당 신청 구역에 한해 평가항목별 점수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다른 신청 구역의 평가 결과 등 제3자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공정한 심사 및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정보는 관계 법령에 따라 비공개한다.

아울러 이번 선도지구 선정 후 차년도 정비예정물량 선정방안에 대해서는 올해 선도지구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성과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합리적인 선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