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시설작물 침수 축구장 13개 규모…사흘째 장맛비 악몽

이틀째 호우에 오이·멜론 피해 집중…공공시설 23건 피해
침수·나무 쓰러짐 피해 잇따라…군 "피해 규모 늘어날 듯"

부여군 석성면 현내리 농경지가 침수됐다.(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이틀째 충남 전역에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부여군에서 축구장 13개가 넘는 규모의 시설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부여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사유 시설인 시설작물 침수 면적은 9.57㏊로 집계됐다. 이는 9만 5700㎡ 규모로, 국제 규격 축구장 13개를 넘는 면적이다.

작물별로는 오이 침수 피해가 5.94㏊로 가장 컸고, 멜론 1.45㏊ 등이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도 23건 접수됐다. 주로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피해였으며, 군은 현재까지 20건을 복구 완료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부여군 평균 강우량은 135㎜를 기록했다.

부여군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