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폐플라스틱 활용 용산역 업사이클링 벤치 조성

이마트·테라사이클과 협약…9월부터 용산역 맞이방에 설치

코레일이 23일 오전 용산역 회의실에서 이마트,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벤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코레일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벤치를 용산역에 설치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3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이마트, 테라사이클과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업사이클링 벤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 이창열 이마트 ESG 담당, 톰 재키(Tom Szaky) 테라사이클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 바다)'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공공 편의시설로 재탄생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가플지우 캠페인은 이마트와 테라사이클, 한국P&G가 2018년 시작한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플라스틱 수거와 재자원화, 해안 정화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제공하고, 글로벌 재활용 전문기업 테라사이클은 이를 벤치로 재가공한다. 코레일은 완성된 벤치를 용산역 편의시설로 활용하고 홍보를 통해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재생산된 벤치는 오는 9월부터 용산역 맞이방에 설치된다. 길이 1.8m 벤치 30대로 조성되며 총 9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코레일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해안가 인근 주요 역에도 업사이클링 벤치를 추가 설치하고, 가플지우 캠페인 참여를 확대하는 등 자원순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용정 코레일 탄소중립추진단장은 "버려진 플라스틱이 철도 이용객을 위한 친환경 쉼터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