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 폐지냐 유지냐…허태정 인수위 판단은
허태정 "전면 재검토" 밝힌 대전0시축제……22일 인수위 업무보고 중간 결과 발표 주목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대전0시축제'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 받고 있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0시축제'는 이장우 시장 민선 8기 취임 후 시작돼 성심당과 함께 대전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4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중앙로 일대에서 8월 7일부터 사전행사, 8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본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로 4회를 맞는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적지 않은 예산에 비해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無) 축제"라고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허태정 시장 당선인도 후보 시절 기자회견을 통해 "막대한 예산 투입 대비 지역사회에 미치는 시민 만족도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 축제가 갖는 퀄리티 이런 면에서 그런 축제는 과감하게 버려야 할 때가 됐다"며 "0시축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폐지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민생경제 상황에 비춰볼 때 과연 0시축제를 이대로 유지하는 것이 옳은가 하는 것은 저만 갖고 있는 문제의식이 아니다"라고 폐지 의지를 거듭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0시축제'는 로고, 티셔츠, 로고송 공모전 등 상당 부분이 진행돼 행사 대행 주관사까지 선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0시축제는 계약 진행 상황 등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치르되 좀더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폐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 당선인이 이번 선거에서 빵의 도시 대전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글로벌 빵 축제'를 약속한 점도 '0시축제'와 충돌되는 부분이다.
박정현 대전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실국별 업무보고 종료에 따른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0시축제' 존폐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 당선인도 같은 날 오후 2시 중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에서 소상공인과 당선인과의 대화 '시민의 광장'을 가질 계획으로 있어 '0시축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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