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관리 현장 투입 드론 전문인력 양성 나선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댐·정수장 활용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물관리 시설 점검과 재난 대응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드론 전문인력 양성 활성화 및 교육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댐과 정수장 등 물관리 시설의 안전점검, 수질관리, 재해 대응 과정에서 드론 활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기존의 일반적인 드론 조종 교육을 넘어 특정 공공 인프라 관리에 특화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은 물관리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물관리 현장 중심 교육환경 조성, 임무 특화 교육과정 개발 및 고도화, 한국교통안전공단 해외 초청 연수 시 한국수자원공사 인프라 활용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물관리 현장 중심 교육환경은 드론 교육을 일반 비행장이 아닌 실제 물관리 시설에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댐,정수장,취수시설,수도시설 등 실제 현장을 교육장으로 활용해 드론 조종과 점검·관측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교육 방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과 정수장 등 물관리 시설을 이론·실습 교육장으로 제공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공공 드론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전문 강사진과 실습용 드론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부터 3년이며 양 기관의 서면 합의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양 기관은 8월 현장 교육 후보지를 합동 점검한 뒤 10월까지 시설물 특성을 반영한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고용노동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정식 교육과정 도입을 추진한다.

정하동 한국수자원공사 인공지능(AI)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범용 교육을 넘어 물관리 시설 운영에 최적화한 특화 교육을 공동 개발하는 공공기관 최초의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성과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