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사고 추가 합동감식…기계 설비 살피고 유류물 수색
손재일 대표·가재웅 사업장, 피의자 신분 조사 중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경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추가 합동감식에 착수했다.
대전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안전보건공단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0여 명을 동원해 사고가 발생한 56동 세척공정실에 대한 추가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감식반은 발화원인 및 장소 추정을 위해 세척 기계 설비 등을 정밀 감식하는 한편, 잔해물 등 유류물 수색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진행한 1차 합동감식에서도 발화 추정지를 찾는 데 집중했으나 아직 최초 발화점과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사고 현장에 CCTV가 없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인데, 경찰은 외부에서 56동을 비추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책임 소재를 가릴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각가 입건해 조사 중이다.
가 사업장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대전사업장과 한화 본사, 한화 R&D 캠퍼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5400여 점의 증거물과 관계자 휴대전화 6대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손 대표와 가 사업장장을 비롯한 한화에어로 관계자 3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현장 작업자 5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2명이 다쳤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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