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사망' 안전공업 화재 추가 감식 마무리…설비 2점 국과수로(종합)

전기 관련 설비 2점 수거해 국과수 이송

합동감식반이 8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공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DB)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14명이 숨지는 등 74명의 사상자를 낸 안전공업 공장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합동감식이 마무리됐다.

대전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안전보건공단은 8일 오전 9시부터 20여 명을 투입해 화재 공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은 오전 중 마무리됐다. 이날 감식은 지난주 잔해물 등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최초 발화 추정지 정밀 감식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비교적 짧게 진행된 감식에서 감식반은 최초 발화지로 지목된 1층 천장부에 있던 전기 관련 설비 2점을 수거해 국과수로 이송했다.

공장 철거 작업 뒤 이어진 합동감식을 통해 감식반은 발화점을 비롯한 현장 감식을 마무리하고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합동감식을 비롯한 현장 감식은 사실상 마친 상태로, 수사 상황 등 필요에 따라 현장을 추가로 살펴볼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사흘 뒤인 지난 3월 23일 한차례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벌였으나 건물 붕괴 위험으로 발화 추정지인 1층에 진입하지 못해왔다.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감식이 늦어지면서 화재 1개월여 만인 4월 28일 중장비를 이용한 건물 철거를 진행, 발화점 상단을 모두 드러내고 감식에 착수하고 있다.

드러낸 1층 천장 등 잔해도 감식 필요성에 따라 보존했다.

지난주 2차 합동감식에서도 발화 추정지 대부분을 직접 살폈으나, 철근 등 잔해물이 일부 남아 제거한 뒤 이날 감식에 돌입했다.

한편, 경찰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 대표 및 관계자들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