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선까지 통합 불가능” 대통령 발언에 허태정 시정 영향은?

허 당선인 “충남도 등과 충분히 협의”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8 ⓒ 뉴스1 허경 기자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 행정통합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민선 9기 대전시정 통합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선(先) 통합 지역에 대한 우선 혜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추가 통합 일정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선출된 지방의원 임기 등을 고려하면 제가 어떻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무산된 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피력해온 통합 재추진 의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허태정 시장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터뷰나 방송 토론회에서 "당선되면 충청권 단체장들과 통합을 위한 협의체를 즉시 구성해 로드맵 마련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 당선인은 "민선 7기 충청 4개 시도 광역경제·생활권 ‘메가시티’ 구축 합의를 이끈 경험을 살려 더욱 완벽한 충청권 통합을 추진하겠다"면서 시민의 의사를 반드시 물어서 추진한다는 점을 전제로 주민투표를 시사한 바 있다.

허 당선인 측은 "그 동안 행정통합에 대해 시기를 특정하진 않고 통합을 추진한다면 시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앞으로 충남도 등의 당선자들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