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본격화…발화부 추가 합동감식
건물 드러내고 1층 진입…철거 잔해도 보존해 감식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경찰이 14명이 숨지는 등 모두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전공업 공장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안전보건공단은 8일 오전 9시부터 20여명을 투입해 화재 공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감식반은 이날 목격자 진술 상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1층 천장 부근을 위주로 정밀 감식하고 유류물 등 증거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화재 사흘 뒤인 지난 3월 23일 한차례 관계기관 합동감식을 벌였으나 건물 붕괴 위험으로 발화 추정지인 1층에 진입하지 못해왔다.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감식이 늦어지면서 화재 1개월여 만인 4월 28일 중장비를 이용한 건물 철거를 진행, 현재 발화점 상단을 모두 드러내고 감식에 착수하고 있다.
드러낸 1층 천장 등 잔해도 감식 필요성에 따라 보존했다.
경찰 등 합동감식반은 지난 4일에도 5시간가량 합동감식을 벌여 공장 1층 가공라인을 집중 감식하면서 특히 기계·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다만 철근 등 잔해가 다수 남아 발화점으로 지목된 천장 부분에 대한 잔해 제거를 계속해 왔다.
한편, 경찰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8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 대표 및 관계자들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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