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청신호'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권고
7월 부산 48차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에서 결정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품은 가로림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유력해졌다.
시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난 5일 서산 가로림만 등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할 것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유네스코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관련 평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로부터 위임받은 기구다. 연맹은 등재 신청서와 현장실사 보고서 등을 평가해 △등재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권고안 가운데 하나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당사국에 전달한다.
이번 권고에 대한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시는 가로림만 서산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현재 추진 중인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로림만은 점박이물범,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다양한 해양 보호 생물과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국내 최고 해양생태계 부양 능력을 보유한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025년 12월 국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을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서북부 갯벌에 대한 확대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시는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등재 신청했으며, 지난해 9월 30일 국제자연보전연맹은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현지 실사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권고는 서산이 품은 소중한 자연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최종 등재가 확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과 연계해 세계인이 찾는 해양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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